포프리278이다.
금본위제의 시작은 브레튼 우주 체제와 금태환 정지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지금이야 금값이 변동하고 금이 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는 금테크가 가능하지만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다.
금값이 달러에 고정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금 1온스를 달러 35불이 있으면 교환이 가능했다.
달러가 세계 기축통화로 기능을 하였는데, 왜냐하면 달러만 있으면 언제든 금과 바꿀 수 있으니 달러가 가장 신용이 높았기 때문이다.
이런 시스템을 화폐와 금의 가치가 연동되어 있다고 하여 금본위제라고 한다.
원래 금본위제는 세계에서 시행되던 제도이다.
19세기부터인데, 고전의 금본위제는 1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인플레이션이 생겨 실패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다시 미국에 의하여 금본위제가 실시된 거다.
1944년 2차 세계대전이 종결될 무렵 뉴햄프셔주 브레튼우즈에서 연합국들이 모여 금융 회의를 연다.
미국에서 세계 금융 회의를 연다니, 결과는 불 보듯 뻔했다.
결과적으로 미국 중심의 세계 금융 체제가 설립되었다.
그 당시 미국은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경제적, 군사적으로 초강대국이 되었고 전 세계 금의 70%를 미국이 보유하고 있었다.
때문에 달러를 기준으로 세계 금융 질서가 재편되게 된 것이다.
이 회의가 끝나고 설립된 체제를 브레튼 우즈 체제라고 하는데 1달러에 35달러로 고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역사 속에서 점차 금은 직접거래의 대상이 되지 못했을까?
중세 유럽 시기 까지만 해도 원자재, 은, 금을 직접 화폐, 돈으로 사용했다.
우리나라도 구리로 만든 엽전을 돈으로 사용했듯이 원자재를 이용해서 경제가 운영됐다.
하지만 단점이 많았다. 무게가 무거우며 보관이 용이하지도 않은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금을 은행에 보관하고 그 증서를 받기 시작했는데, 그 증서를 서로 교환하며 종이 화폐가 발전했다.
그렇게 고전 금본위제가 시작되고 '금태환'이 시작된 것이다.
브레튼 우즈 체제는 1944년에 실시되었다.
주요 내용은 '금 1온스를 미화 35달러로 고정하고 그 외 다른 나라 통화는 달러에 고정한다'이다.
결국 대놓고 달러를 기축통화로 써라! 이 뜻이다.
그렇게 달러는 금의 '대리'자격으로 세계에서 위상이 높아지게 되고 자연스럽게 달러 강세가 되었다.
하지만 금본위제는 몰락하게 된다.
금본위제가 시행되려면 중앙은행에서 보관하는 금의 양과 발행되는 달러의 양은 비슷해야 한다.
달러의 발행 양이 급격히 증가한다면? 의심이 갈 것이다. 금의 양이 많지 않을 텐데 달러의 양은 왜 이렇게 많아! 이런 식이다.
미국은 소련과 냉전시대를 거치며 국방에 예산을 쏟아부었다. 또한 1960년대 베트남 전쟁도 치르며 달러를 마구 찍어내기 시작했다.
달러의 가치는 점점 하락한다. 당연히 전 세계 나라들은 의심을 하기 시작하고 각국은 보관하고 있던 달러를 미국 중앙은행에 금과 바꿔달라고 요구한다.
당연히 미국은 모두 바꿔줄 수 없었다. 왜냐면, 찍어낸 달러만큼의 금이 없었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통령 닉슨은 1971년 8월 15일에 달러를 이제 금과 바꾸지 않는다는 선언을 했다.
이를 닉슨쇼크라 부른다.
세계 경제에 큰 뒤통수를 친 것인데, 이를 계기로 달러와 금은 제 갈 길을 가게 된다.
현재 달러는 1온스에 1750달러이다. 예전에는 1온스에 35달러인 걸 보면 달러를 많이 찍긴 하는가 보다.
하지만 아직도 미국은 기축통화의 지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석유에 있다.
다음에 석유와 기축통화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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